[종목썰쩐]"삼성전자·SK하이닉스 쫓지 말고 남북경협주 봐라"

입력 2019-02-12 14:14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크게 상승하면서 추격 매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부담스럽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오히려 남북경협주 등 테마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4일 3만6850원으로 연저점을 기록한 이후 전날 종가 기준 4만5000원까지 18.11%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5만6700원에서 7만4100원까지 23.48% 급등했다.

그러나 이제 반도체 주가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둔화국면인 점, 반도체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장기적 성격이라는 점,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는 점 등 때문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초 이미 반도체 업황의 정점은 지났다고 판단한다"며 "올 들어 반도체주의 상승은 기술적 반등이지 업황 자체의 추세적 반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주로 유입된 외국인투자자의 자금은 장기투자 성격의 운용사가 출처일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 외국인 액티브 자금(프로그램제외매매)이 들어왔을 때도 반도체 주가 하락시 저가 매수를, 주기반등시 차익 실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또 달러 약세가 진행되면 반도체와 같은 대미 수출주의 주가는 부진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는 달러 강세 기대감이 약화됐다는 것이다.

반도체주보다 오히려 테마주를 보라고 했다.

이은택 연구원은 "이익이 개선되는 업종이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증시 바닥에 대한 믿음이 커졌다"며 "이 같은 환경에서는 단기적으로 '테마'가 형성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망 업종으로 건설·건자재(시멘트)와 기계 등 대북 사업관련 산업재를 추천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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